[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일독을 권하다

“윤리적 자기결정권은 윤리 근육과 같다.”

학교폭력, 아동학대가 심심찮게 뉴스에 등장하고, 혐오, 갑질 같은 문제들이 연일 화두에 오른다. 우리 사회가 지금 극심한 아노미 상태에 맞닥뜨린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로, 이제야 도덕발달 수준이 산업발달 수준을 따라잡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문제’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문제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예전에는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문제로 인식하고 공론화할 지식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세대가 교체되면서 국민들의 윤리적 민감성이 발달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비윤리적인 기업의 생산품은 불매하고, 윤리적 기업의 제품은 하나라도 더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는 우리에게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단순히 가격에 비해 질이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구매로써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 소비는 최근의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소비의 결정기준을 경제적 가치보다 윤리적 가치에 두는 트렌드 또한 윤리적 민감성이 발달한 시대의 특징이다.

앞의 두 가지 양상을 만들어내는 데 주축이 된 세대집단이 있는데,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세대)’이다. 공정과 정의를 무엇보다 큰 가치로 여기는 MZ세대는 2020년에 세계 인구의 33%를 차지했고, 2040년에는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 국민의 윤리적 민감성이 더 높아지고, 윤리적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현상이 당연하게 여겨지겠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런 사회적 진보로 인해 윤리는 경쟁력 있는 주체가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한 이 거대한 윤리적 변화에 우리 또한 발 빠르게 동참해야 한다.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을 출간한 김혜영 저자는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윤리적 자기결정권을 확고히 하기를 권유한다.”

우리 일상에서 윤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연암사 출판사의 책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은 이런 시대의 큰 흐름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윤리적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특정 세대의 트렌드를 따라잡으라는 것이 아니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윤리적 자기결정권을 확고히 하기를 권유한다.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의 김혜영 저자는 윤리적 자기결정권을 확고히 하는 것을 근육을 키우는 일에 비유한다. 근육이 많을수록 외부의 자극에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무거운 물건도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윤리 근육이 있으면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의사 결정도 쉬워지고, 삶도 가뿐해진다. 이처럼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에서 저자가 역설하는 윤리 근육, 즉 윤리적 자기결정권을 단단히 한다면 어느 변화에 직면하든지 경쟁력 있는 주체로서 정당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주도하며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을 것이다.  ©yeonamsa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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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김혜영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이제는 좋은 어른이 될 시간이다아이들의 왕따, 직장 내 갑질, 사회적 차별과 혐오 같은 비윤리적 행위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일상에서 반복되는 현상들이며, 매 순간 우리의 선택을 요구한다. 당신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어떤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