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용기와 포용의 지혜,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이해하다

규모에 상관없이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 힘든 일이 많습니다. 돈에 관련된 일도 힘들고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도 힘듭니다.  특히 사업 초보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지 못해 힘든 상황이나 힘든 관계에 자주 빠집니다. 지금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면 아무 일도 아닌데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거절하지 못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비싼 대가를 지불합니다.

일상에서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절을 잘 하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하고 신뢰를 잃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시간, 재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구분하고 이해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정확하게 안다면 의사결정 과정을 줄이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지만 No라고 말하는 거절,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용기는 인생과 인간관계를 깊게 통찰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다 잘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데도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든지, 부족한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의 희망을 마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처럼 자꾸 이야기하면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기대치가 높아지면 실망도 커집니다. 마찬가지로 하고 싶은 것을 말하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진정성을 의심받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가능한 일입니다. 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할 수 있지만 사정상 하지 못하는 것과  아예 할 수 없는 것,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미래에 할 수 있다는 것이라도 당장 할 수 없는 형편이면 지금은 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쉬워도 막상 잘 아는 사람에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용기와 그러면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포용의 지혜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는 이러이러해서 할 수 없다고 자신의 부족을 드러내려면 정직한 용기와 심리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신뢰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자산입니다. 신뢰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고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것만을 약속하면 됩니다. 그래서 신뢰와 거절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거절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지키는 첫 단계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이해하고 거절의 용기와 포용의 지혜를 키우는 것입니다. ©sam


큰 쓰레기통을 사라

큰 쓰레기통을 사라

우스이 유키 저 / 정은지

우리는 무언가 ‘버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것이 물건이었든, 사람이었든, 혹은 습관이었든 우리는 무엇이든지 움켜쥐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큰 쓰레기통을 사라』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움켜쥐는 습성을 과감히 ‘버릴것’을 주장한다. 현재 일이 잘 안 풀리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기회를 잡아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바로 버리는 것이다. 버리기른 먼저 시도한다면 그 다음부터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