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안에 있는 공평한 관찰자

인간이 본래 착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에 대한 논쟁은 철학과 종교에서 오래된 탐구 주제입니다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방법에 따라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간이 본래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존재, 그냥 동물 같은 본성을 지닌 존재라는 가정을 하면 우리가 주변에서 발견하는, 동물과 다른 인간의 선한 행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국 고전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그의 책 [도덕감정론]에서 ‘공평한 관찰자’라는 표현으로 인간의 본성을 통찰했습니다.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 이론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도덕감정론]과 ‘공평한 관찰자’ 이론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의 고통처럼 ‘공감’하는 능력과 내면에 있는 공평한 관찰자가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이 각자의 내면에 있는 공평한 관찰자를 의식하면  도덕윤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이런 관점으로 사회 경제를 이해하며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동감의 능력과 공평한 관찰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자연스럽게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발상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줍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대로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공평한 관찰자를 상상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공평한 관찰자는 우리를 절제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게 합니다. 내 안에 있는 공평한 관찰자가 언제나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혼자 있는 시간에도 우리는 자제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우리 안에 신이 있다는 발상과 비슷한 애덤 스미스의 공평한 관찰자 이론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게 합니다.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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